
스마트폰 백그라운드 앱, 일부러 끌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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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앱 화면에서 앱을 쓸어 올려 꺼도 요즘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에서는 배터리가 의미 있게 아껴지지 않습니다. 두 운영체제 모두 사용하지 않는 앱을 멈춰 두었다가 메모리가 필요하면 알아서 정리하고, 애플도 앱이 응답하지 않을 때만 종료하라고 안내합니다.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면 화면, 그리고 위치 추적·새로고침·음악 재생처럼 실제로 백그라운드에서 일하는 앱을 살펴보는 게 맞습니다.
백그라운드 앱을 끄면 배터리가 절약될까?
아닙니다. 애플 고객지원의 앱 닫기 안내에는 앱이 응답하지 않을 때만 닫으라고 적혀 있습니다. 2016년 애플 소프트웨어 총괄 크레이그 페더리기는 팀 쿡이 앱을 강제 종료하는지, 그게 배터리에 필요한지 묻는 질문에 “아니요, 그리고 아니요(no and no)”라고 답했다고 맥루머스가 보도했고, 개발자 마이클 차이가 이를 정리했습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배터리 도움말도 여러 절약 방법을 소개하지만 앱 종료는 그 목록에 없습니다.
다른 앱으로 넘어가면 이전 앱은 어떻게 될까?
안드로이드에서는 보통 '캐시된 프로세스'가 되어, 시스템이 보관해 두었다가 메모리가 필요할 때 알아서 종료합니다. 안드로이드 개발자 문서는 잘 돌아가는 시스템이라면 앱 사이를 빠르게 전환하려고 캐시된 프로세스를 여러 개 유지하고 필요에 따라 정리한다고 설명합니다. 또 캐시 상태의 앱은 모든 작업을 멈춰야 하며, 안드로이드 13부터는 캐시된 앱에 실행 시간이 거의 주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백그라운드 앱이 전력을 전혀 안 쓰는 건 아닙니다. 음악 재생, 내비게이션, 위치 추적, 콘텐츠 새로고침을 하는 앱은 뒤에서도 계속 일할 수 있습니다. 애플의 배터리 문제 해결 안내도 이런 백그라운드 활동을 확인해 보라고 합니다. 해결책은 앱을 계속 쓸어 올리는 게 아니라 그 앱의 권한 설정을 바꾸는 것입니다.
앱을 강제 종료하면 오히려 배터리를 더 쓸까?
조금 더 쓸 수는 있고, 아끼는 건 사실상 없습니다. 강제 종료한 앱은 다음에 열 때 저장공간에서 처음부터 다시 불러오고 데이터도 새로 받아야 하지만, 캐시된 앱은 하던 상태에서 바로 이어집니다. 안드로이드가 '빠른 전환'을 위해 캐시 프로세스를 두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그 차이가 얼마나 되는지 제대로 측정해 공개한 자료는 없으니, 정확한 결론은 이 정도입니다. 앱을 꺼도 도움이 되지 않고, 자주 다시 여는 앱이라면 오히려 약간 손해일 수 있습니다.
그럼 앱은 언제 꺼야 할까?
앱이 멈추거나 이상하게 작동할 때입니다. 애플의 기준이지만 안드로이드에도 그대로 통합니다. 음악 앱이 다음 곡으로 안 넘어가거나 지도가 위치를 갱신하지 않을 때 껐다 켜면 새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메모리 관리를 시스템에 맡기면 됩니다.
배터리를 실제로 아끼려면 무엇을 바꿔야 할까?
애플(배터리 문제 해결, 배터리 성능 극대화)과 구글이 직접 안내하는 설정들입니다.
| 바꿀 것 | 아이폰 | 안드로이드 |
|---|---|---|
| 화면 밝기 | 낮추거나 자동 밝기 사용. 애플은 높은 밝기가 "에너지를 많이 소모한다"고 설명 | 밝기를 낮추고 화면 자동 꺼짐 시간을 짧게 |
| 절전 모드 | 저전력 모드(백그라운드 활동과 일부 기능 축소) | 절전 모드, 적응형 배터리 켜기 |
| 원인 찾기 | 설정 > 배터리에서 앱별 사용량 확인 | 배터리를 많이 쓰는 앱 제한 |
| 백그라운드 새로고침 | 백그라운드 앱 새로고침을 끄거나 Wi-Fi에서만 허용 | 배터리를 많이 쓰는 앱의 백그라운드 사용 제한 |
| 위치 | 필요 없는 앱은 위치 서비스 끄기 | 필요 없을 땐 위치 접근 끄기 |
| 통신 | Wi-Fi 사용. 애플은 Wi-Fi가 셀룰러보다 전력을 덜 쓴다고 설명 | 모바일 데이터 대신 Wi-Fi, 안 쓸 땐 블루투스 끄기 |
그래도 배터리가 비정상적으로 빨리 닳는다면, 구글은 휴대전화를 다시 시작하고 시스템과 앱 업데이트를 확인하라고 권합니다. 증상이 아니라 원인을 잡는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