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기 표면에 있는 씨앗, 사실 씨앗이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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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표면에 박힌 알갱이는 식물학적으로 엄밀히 말하면 씨앗이 아닙니다. 하나하나가 씨앗 한 개를 품은 작고 마른 열매인 **수과(achene)**이고, 우리가 먹는 빨간 과육은 꽃의 밑동이 부풀어 오른 부분이라서 딸기는 진짜 장과(berry)로 분류되지 않습니다(브리태니커).
딸기 표면의 작은 알갱이는 정체가 뭘까?
딸기 알갱이는 수과, 즉 딸기꽃의 씨방 하나하나가 자라서 생긴 작고 마른 열매이고 안에 씨앗이 하나씩 들어 있습니다. 딸기꽃에는 서로 떨어진 암술(심피)이 아주 많고, 수정된 암술마다 수과가 하나씩 생기기 때문에 딸기 한 알에 알갱이가 빼곡하게 박히게 됩니다(미국 일리노이대 Digital Flowers).
껍질째 파는 해바라기씨를 떠올리면 쉽습니다. 줄무늬 껍질이 마른 열매의 껍질이고, 안에 든 알맹이가 진짜 씨앗이죠. 딸기 수과는 이걸 아주 작게 줄여 놓은 셈입니다. 그러니 알갱이를 '씨'라고 부르는 게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정확히는 얇은 열매 껍질에 싸인 씨앗입니다.
딸기 한 알에 씨는 몇 개나 있을까?
미국 캔자스주립대에 따르면 딸기 한 알 표면에는 평균 200개 정도의 수과가 있습니다. 품종이나 크기에 따라 달라지니 정확한 숫자라기보다 대략적인 평균으로 보면 됩니다.
알갱이가 열매라면 빨간 과육은 뭘까?
빨간 과육은 꽃의 여러 기관이 붙어 있던 줄기 끝부분, 즉 **꽃턱(화탁)**이 수분 뒤에 크게 부풀어 오른 것입니다(브리태니커). 씨방이 아닌 다른 조직이 과육이 됐기 때문에 딸기는 진짜 장과가 아니라 **헛열매(위과, accessory fruit)**로 분류됩니다(일리노이대). 흔히 '꽃받침'과 헷갈리는데, 꽃받침은 딸기 꼭지에 달린 초록 잎 부분이고 과육이 되는 건 꽃턱입니다.
| 부위 | 흔히 부르는 이름 | 식물학적 정체 |
|---|---|---|
| 빨간 과육 | 열매 | 부풀어 오른 꽃턱(줄기 조직) |
| 표면의 알갱이 | 씨 | 수과, 진짜 열매 |
| 알갱이 속 | (보이지 않음) | 진짜 씨앗 |
딸기 알갱이가 과육 크기에 영향을 줄까?
과육이 자라는 건 알갱이 덕분입니다. 자라는 수과에서 식물 호르몬인 옥신이 나오는데, 1950년 니치(J. P. Nitsch)의 고전적인 실험에서 수과를 떼어 내면 꽃턱이 커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 결과는 지금도 연구에서 인용되고 있습니다(Tian 외, Frontiers in Plant Science, 2022).
딸기가 울퉁불퉁하게 자라는 이유는?
수분이 제대로 안 된 게 흔한 원인입니다. 일부 수과가 수정되지 않으면 그 주변 과육이 부풀지 않아서, 수정된 쪽만 커지며 딸기가 한쪽으로 찌그러진 모양이 됩니다(미국 켄터키대 Fruit Scout). 모양이 이상한 딸기에서 쪼그라든 쪽은 수과가 제대로 자라지 못한 자리라고 보면 됩니다.

















































































































































































































































